격조 있는 바이로이트 문화, 최초로 영화관에서 감상 가능
매년 7월 말이 되면 전세계 클래식 음악 및 오페라 애호가들의 시선은 일제히 프랑켄 지역을 향한다.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하르트 바그너 축제를 위해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사진)의 막이 오르기 때문이다. 101회를 맞이하는 이번 바이로이트 축제는 1981년생 얀 필립 글로거가 새롭게 연출한 바그너의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공연과 함께 2012년 7월 25일 개막한다. 연출가 글로거는 현재 마인츠 시립극단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0년 아욱스부르크에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으로 첫 오페라를 연출했다. 이번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공연은 크리스티안 틸레만의 지휘로 무대에 오른다. 2012년 여름부터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틸레만은 바그너 작품을 가장 잘 연주하는 지휘자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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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ture alliance/ dpa)
언제나 그렇듯이 올해에도 8월 28일까지 개최되는 2012 바이로이트 축제에서는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외에도 ‘로엔그린(연출: 한스 노이엔펠스)‘, ‘트리스탄과 이졸데(연출: 크리스토프 마르탈러)‘, ‘파르지팔(연출: 슈테판 헤르하임)’, ‘탄호이저(연출: 세바스티안 바움가르텐)’ 등의 바그너 오페라들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일환인 ‘어린이를 위한 리하르트 바그너’ 프로젝트는 오페라가 어린 관객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2012년 축제에서는 어린이에게 맞게 각색한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공연시간: 75분)가 공연된다. 이번 바이로이트 축제의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오페라 애호가들은 처음으로 바이로이트 축제의 모습을 영화관에서 생방송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8월 11일 ‘파시발’ 공연이 독일 전역 100여 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13년 바이로이트 축제의 모습은 어떨까? 2013년은 리하르트 바그너 탄생 200주년이기 때문에 바이로이트에서는 이미 그 준비에 한창이다.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에서는 프랑크 카스트도로프가 연출하는 ‘니벨룽겐의 반지’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고, 바이로트시는 ‘모두를 위한 바그너’라는 제목으로 바이로이트 시장광장에서 무료로 ‘야외’ 오페라 공연을 상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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