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독일 통일의 날 기념 지그마 가브리엘 연방외무장관 축사

Außenminister Sigmar Gabriel 사진 확대 (© Auswärtiges Amt) 30여 년 전 우리는 독일 통일과 유럽의 동서분열 극복을 축하했습니다. 이러한 분단과 분열의 극복은 오늘날까지도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찾아온 역사적 기회와 당시 통일의 기반을 닦은 정치인들을 회고합니다. 바로 빌리 브란트와 올해 타계한 헬무트 콜 전총리가 그들입니다.  

독일 통일에 앞서 빌리 브란트 총리의 긴장완화정책이 수 년 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동서독은 서로 다른 체제 속에서도 접근을 통한 변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유럽 통합을 위한 독일의 노력, 이웃국가들과의 화해 그리고 국가주의적 권력 망상으로부터의 탈피를 통해 독일통일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 통일과 당시 수많은 국가로 퍼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물결을 뒤로 하고 우리는 현재 이해관계의 대립이 다시 거세지는 시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 간 글로벌 과제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를테면, 지정학적 갈등, 테러, 이주 및 난민의 물결, 빈곤과 기아, 기후변화와 전염병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글로벌 정의, 법의 힘, 국경 초월을 골자로 하는 세계정치를 찾고 있습니다. 빌리 브란트 전총리의 표현을 빌자면 바로 ‘세계 차원의 내치(Weltinnenpolitik)’입니다.  국제사회는 지난 수십 년 간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2030어젠다는 국제사회의 이정표이자 임무이자 약속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같은 눈높이로 문제 해결에 임해야만 가뭄, 홍수와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기후변화 등의 글로벌 과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역 갈등과 분쟁의 평화적 해결 또한 글로벌 과제입니다. 안정과 발전은 곧 사람들에게 삶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세계 그 어떤 국가도 우리가 직면한 국제적 문제들을 혼자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립이 아니라 강력한 파트너가 있어야 합니다.  독일은 전제정치를 극복하고 민주주의 기반의 법치국가를 세우고 견고하게 다진 역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도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국제적 책임을 짊어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9/2020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입후보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날 여러 가지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여부가 곧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다양하고 새로운 기회가 많은 세계에 살고 있으며, 이러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잘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독일 통일의 날은 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2017 독일 통일의 날 기념 연방외무장관 축사

Feier zur deutschen Wiedervereinigung